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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포스코 노동자들 주총참가를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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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18-03-09 09:39 조회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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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포스코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 대한 성명서 

 

위험기업 포스코의‘새로운 도약’이 아니라 

노동존중 기업으로의‘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포스코의 적폐 청산없이 포스코의‘새로운 도약’은 헛구호다!-

 

 

주식회사 포스코는 3월 9일(금) 오전 9시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4층에서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정기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 재무제표 승인의 건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 사내이사 선임의 건 ■ 사외이사 선임의 건 ■ 감사위원회 위원 박병원 선임의 건 ■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이번 포스코 주주총회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올해가 포스코 창립 50주년 되는 해로 권오준 회장이 포스코의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포하였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체질이 개선되었다고 자평하였다. 이를 통해 2017년 60조 6천 여억 원의 매출, 4조 6천 여억 원의 영업이익과 2조 9천 여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였고, 기존 사업의 스마트한 변신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장미빛 포부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포스코의 창립 50주년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포스코 주주총회가 주목받고 있는 두 번째 이유이다. 전임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기의 정경유착 비리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 있듯, 이명박 정부 시기 자원외교와 연관된 13조원의 의혹과 박근혜 정부 시기의 광고계열사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 등 의문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전임 포스코 회장들의 비리와 비자금 사건 연루 사실이 다수 밝혀졌음에도 포스코는 이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다. 투명경영은 캠페인 구호일 뿐 여전히 뿌연 안개속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포스코의 비리와 비자금, 정경유착만이 문제가 아니다. ‘산업현장의 최상위 가치는 안전’이라며 포스코는 안전경영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1월 25일 포항제철소의 질소가스 누출 사망 사고, 3월 2일 포스코건설의 부산 엘시티 건설현장 사망 사고 등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질소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노동청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협력사를 특별근로감독한 결과 1천 400여건에 달하는 문제점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법조치만 407건이고 10건의 작업중지 25건의 사용중지 등 포스코의 노동안전보건 시스템 자체가 부재한 것이다. 안전경영 또한 헛구호일 뿐이다. 

 

포스코의 노동에 대한 무시 또한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월 24일 금속노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포스코의 구 시대적인 무노조 정책 폐기를 주장하였다. 그동안 포스코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고, 현재까지도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탈퇴 공작 등 끊임없는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고, 원하청 노동자들을 차별하고 있다.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대한민국 고등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있다. 포스코가 노동배제와 노동탄압을 중단하지 않고, 포스코에서 노동존중과 노동조합 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한 포스코의 ‘새로운 도약’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포스코 창립 50주년과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맞이하여 포스코의 캠페인성 헛구호는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제 포스코에게 절박하게 필요한 것은 50년간 누적된 적폐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다. 지금 포스코는 투명경영과 안전경영을 외치지만 비리와 중대재해로 얼룩진 기업, 노동존중과 노동조합 할 권리와는 거리가 먼 노동배제 기업으로 위험기험일 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위험기업의 ‘새로운 도약’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의 ‘새로운 전환’이다. 그 시작은 포스코의 무노조 정책 폐기, 부당노동행위 등 노동탄압 중단, 노동조합 할 권리 인정, 원하청 노동자 차별 중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법원 판결 이행 등 노동존중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포스코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맞이 하여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30여명의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포스코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로서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였다. 매년 포스코는 주식을 보유한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의 총회 참석을 불허하고 있다. 올해는 정당한 주주의 권리 보장과 주주총회 참여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90여명의 조합원들이 포스코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포스코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수많은 포스코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포스코는 50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 지금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는 11개 협력업체 노동자 700여명이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여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광양제철소의 성광기업, 포스코엠텍, 포에이스, 포트엘(광양)과 포항제철소의 대명, 동일기업, 동화기업, 롤앤롤, 피엠아이, 포트엘(포항), 화인텍에서 포스코의 작업지시에 따라 현장에서 일하는 포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다. 앞으로도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포스코의 ‘새로운 전환’을 위해 현장노동자와 함께 노동하기 좋은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최선두에서 활동할 것이다.

 

 

2018년 3월 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