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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추도성명] 한국지엠지부 조합원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변인 작성일18-03-09 13:23 조회863회

첨부파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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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부디 구조조정도, 노동착취도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소서

 

 

7일 한국지엠지부의 한 조합원 동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고인은 1987년 대우자동차 입사 이후 30년간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였습니다. 아직 정년이 수년이나 남았음에도, 한국지엠 사측이 현장에 강요한 구조조정의 칼바람 속에서 고인은 희망퇴직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숨지기 직전 다른 2천여명의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사측의 해고 통보나 다름없는 희망퇴직 확정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측의 희망퇴직은 이름과 달리 전혀 희망적이지도 않으며, 누구도 원치 않는 퇴직강요입니다. 고인 또한 자신이 청춘을 묻은 공장과 삶의 무대였던 현장을 등져야 하는데서 오는 심적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금속노조는 고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한국지엠 자본에 있음을 확인합니다. 만들어진 부실과 계획된 위기가 현장의 노동자들을 분열하고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은 숫자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지엠 자본은 자신들이 한국사회와 노동자들에게 어떤 악행을 자행했는지 반성하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강제 구조조정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뒤늦었으나 고인의 영전 앞에 엎드려 사죄하여야 합니다. 

 

급작스럽게 비보를 접하신 유가족 분들께 가슴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금속노조 조합원 모두의 이름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8년 3월 9일

전국금속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