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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화의 노조 장악 음모 분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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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변인 작성일24-04-02 13:39 조회3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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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본의 노동조합 장악 음모에 맞서
공동투쟁으로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한화자본이 대우조선에 무혈입성한지 9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대우조선 매각 당시 많은 기대 속에 노동자와 지역민은 한화 자본을 맞았지만, 사측은 합의 약속 파기 등의 사기극을 대우조선 노동자에게 남발하며 현장의 기대는 이미 분노로 치솟고 있다.

붕괴된 생산체계로 안전은 뒷전인 채, 공정 만회에만 혈안이 된 한화 자본에 의해 1월 초 2명의 젊은 노동자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이는 예견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대규모 제조업 사업장 경험이 전무했던 한화 자본은 자신들만 옳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대우조선 색깔 지우기로 생산시스템을 배척했다. 이로 인해 올해에만 2건의 사망재해와 빈번한 노동재해를 불렀다.

자신들의 주장에 반하면 적으로 매도하는 한화자본의 폭압적인 문화로 인해 책임감을 느끼며 앞장서는 경영진은 찾아볼 수 없다. 이로 인해 현장은 마비되고, 대우조선이 겪었던 위기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 인식을 정작 한화 자본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화오션의 장기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한다면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귀 기울어야 함에도 오히려 노동조합과의 관계를 파행을 몰고 있다. 노사관계 파국의 책임은 분명 한화 자본에 있다. 그럼에도 노동조합이 본사 상경 투쟁을 전개하고 있기에 성과급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며 한화 자본은 터무니없는 적반하장식 만행만을 일삼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 당시 원하청 노동자에게 RSU 300%를 지급할 것을 합의했음에도, 경영목표 달성이라는 선언적 문구에 불과했던 내용을 트집잡아 파기하고 있다. 사무직 노동자 또한 동종사 수준의 임금을 맞춰주겠다는 약속은 결국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처참한 취업규칙으로 변모했다. 자신들이 호언장담하며 약속했던 것조차 지키지 않는 오만함으로 사기 재벌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이던가! 단체교섭 수임 사항인 신규 채용과 노동강도에 따른 보상체계 마련, 성과급 지급기준 마련을 논의 중이었던 노사협의회 자체를 일방적으로 종료하고, 협의 자체를 거부하고 대화의 문을 닫았다. 한화 자본과의 첫 단체협약 갱신을 앞둔 상황에서 폐쇄적인 노사관계로 일관한다면, 결국 강고한 공동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한화자본에 경고한다.

한화오션 경영 1년, 하청노동자의 현실은 어떠한가? 이 같은 질문에 ‘더 나빠졌다’라고 대답한 노동자가 44%나 된다. ‘똑같다’라고 대답한 노동자가 48%, ‘더 좋아졌다’라고 대답한 노동자는 고작 2%뿐이었다.

단적인 예로, 대우조선해양 시절에는 거의 없던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 업체 여러 곳에서 총 5억여 원의 임금이 체불되었고, 또다른 업체에서도 임금이 체불된다는 소문이 흉흉하다.

그러나 이 같은 임금체불에 근본 책임이 있는 한화오션은 그야말로 수수방관이다. “우리는 기성금 다 줬다”라는 것이 한화오션의 유일한 대답이다. 정말 무책임하다. 한화오션은 수십 년 일한 숙련 노동자를 최저임금 조금 더 주고 부려먹고, 임금까지 체불하면서 조선소를 운영하려는 도둑놈 심보를 고쳐먹기 바란다.

22년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51일 파업투쟁은 생존을 위한 절규였다. 그러나 대우조선 당시 집행부와 조합원의 고소를 한화오션은 모른 척, 아닌 척하면서 이 같은 악의적 고소를 이어받았다. 그리고 한술 더 떠서 경찰과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사안까지 불복해 검찰에 항고하는 집요함마저 보이고 있다.

또한 정당한 노동조합의 활동을 위한 조선하청지회 상근자와 차량 출입마저 입맛대로 불허하고 있다. 한 예로 노동조합 활동은 근무 시간 이외에만 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점심시간 10분 전에 방송을 송출한다는 이유로 점심시간 홍보활동을 위한 출입을 불허했다. 겉으로는 조선하청지회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노동조합의 기본적인 활동마저 인정하지 않고 방해하는 것이다.

임금체불에! 무차별 고소에! 출입 불허까지! 한화오션은 서서히 노동조합 탄압의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한화오션 다른 계열사에서 보여준 반노동조합적인 태도와 노조탄압을 조선소에서도 반복하려는 것이다. 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지회, 웰리브지회 등 한화오션에서 일하는 전체 노동자와 함께 연대하여 한화오션의 악질적 노조탄압을 깨뜨리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확보할 것이다.

대우조선 시절부터 현장의 복지를 책임진 웰리브 노동자들은 한화오션의 무능함에 고용불안에 놓였다. 지난 23년 7월 기존 계약 종료 이후 지금까지 재계약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에도 한화오션은 의도적으로 웰리브와의 계약을 지연하고 있다. 이는 분명 분리매각을 추진하기 위한 한화 자본의 계략이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한 한화 자본의 악행이 숨어있음을 규정할 수밖에 없다.

대우조선 시절 자회사였던 웰리브 노동자 또한 자구계획의 희생으로 뼈를 깎는 고통과 함께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사외업체로 소속이 변했다. 조선소에서 의식주를 책임지며 한울타리에서 노동하면서도 차별 처우를 받고 있음에 억울하고 답답한 심경이다.

또한 가만히 있으라는 가혹한 한화 자본의 처사에 웰리브지회는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이대로는 못살겠다는 웰리브 노동자의 절규와 연대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차별받는 아픔을 공동투쟁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다.

한화그룹은 금융, 서비스에서 이제는 육해공을 망라하는 방산기업으로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장애물로 인식되는 노동조합을 사전에 장악하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금속노동조합으로 가입했다는 이유로 어용기업노조를 설립해서 노동조합 교섭권을 무시하는 행태와 함께 온갖 징계와 회유를 남발하며, 조합활동을 탄압했다. 잔업 특근을 배제시켜 노동조합 활동을 위축시키고, 핵심 업무에는 금속노조 조합원을 배제시키며 조합원 탈퇴를 강요하고 있다. 단결을 와해시키려는 노동조합 파괴 공작이 이미 한화그룹 사업장에서 무수히 발생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결국, 한화 자본의 노동조합 장악 시도는 한화오션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화그룹 노동조합 전체의 문제이다. 노동자에게 사탕발린 거짓 선동으로 사기 치고, 노노갈등을 조장하는 한화 자본의 행태는 어느 사업장에서도 동일하게 발생되고 있는 문제이다. 노동조합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노동자의 고혈만을 쥐어짜는 한화 자본의 행태에 한화그룹 전체 노동자는 분노하고 있다.

한화그룹 특유의 수직적이고 폭력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동조합을 압박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러한 탄압에 맞서 한화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또한 공동투쟁 전선에 강고한 연대로 맞서 나갈 것이다. 이 또한 한화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우리의 사명이다.

한화자본의 노동조합 장악음모 분쇄를 위해
강고한 공통투쟁 선포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한화 자본은 노동자를 향한 차별과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
하나. 한화 자본은 노동조합과 합의사항을 즉각 이행하라!
하나. 한화 자본은 폐쇄적인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노사 상생을 위한 대등한 노사관계를 이행하라!


2024년 4월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 경남지부 / 대우조선지회 / 조선하청지회 / 웰리브지회
한화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