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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실질임금 쟁취? 사무장도 없는 협의가 제대로 될리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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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꽃투쟁 작성일17-08-25 13:54 조회25,0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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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광장에 정비위원회의 천막이 설치 된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들리는 얘기로는 노사간에 전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 올해 교섭에서의 마무리가 불투명하다고 한다.

 

그런데 정비실질임금 협의체를 살펴보면 정비위원회 간사인 사무장이 협의체에서 빠져 있다고 한다. 듣자 하니 정비위원회 사무장은 안민철 의장의 무대뽀 투쟁 모드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로 안민철 의장의 정치적인 의도(재선 욕심)에 대한 반감으로 울산공장 천막 투쟁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고 홀로 서울에 있다고 한다.

 

간사의 역할은 무엇인가? 실질적으로 현안에 대한 모든 세부적인 실무협의를 관장하고, 노사 대표자들의 의중을 정확히 간파하여 상호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는 역할이다.

 

그런데, 수년간 정리되지 않은 정비실질임금이라는 중대한 요구안에 대한 협의체에 이러한 간사 역할을 해야 할 사무장이 참석을 안 한다고 하니 도대체 정비 노사 협의체가 정상적인 협의체인지 한심스럽다.세상천지 어느 노사간 협의체에 간사가 없는 협의체가 어디 있는가?

 

정비실질임금에 대한 모든 협의경과, 관련 쟁점, 사측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는 사무장이 없는데 어떻게 사측을 옥죄고 성과를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차, 포땐 장기판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을까?

 

이 책임은 안민철 의장에게 있다. 상집 내부도 하나로 뭉치지 못하면서 정비실질임금 내 놓으라고 울산까지 내려가 이제는 전 조합원들의 단체교섭을 책임지고 있는 지부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집안단속도 제대로 못하면서 오로지 투쟁만 외치며 조합원들을 자극하여 차기 정비 의장 선거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것은 5만 조합원들을 볼모로 사리사욕을 채우겠다는 것 아닌가?

 

의장과 사무장은 부부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같은 기조로 투쟁에 임해야 함에도 사실상 지금은 이혼상태이니 집안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