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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대 검증이 사실이라면 합의한 집행부는 공개사과하고 조직해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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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시리 작성일18-04-06 18:44 조회23,4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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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신문 4월5일자를 읽으니 허탈감을 넘어 분노가 느껴진다. 우선 이제라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주간연속2교대제의 허와 실을 밝힌 근추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방향성 제안드린다.
우선 4대, 6대 집행부는 검증결과에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해야 한다. 근추위는 완전 8/8 쟁취를 위한 투쟁수단으로 검증을 진행했다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현장 조합원의 분노는 극에 달하였다. 역대 집행부의 정확한 해명 또는 사과가 전제되지 않는 한, 18년 임투를 앞둔 중대시점에 현장조직력은 와해되고 분열될 것이다.

지난 1탄의 평일생산 4,700대 추가생산도 문제이지만 2탄 특근생산은 정말 처참한 수준이다. 지부에 따르면 실패한 주간2교대 합의로 인해 지금까지 근 6여년간 83,000대의 부당생산을 사측이 자행하여 연평균 664억원을 절감하였다는데 과연 이렇게 검증만 하면 집행부의 역할이 끝나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사측의 부당편취는 곧 조합원의 손해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지난 노조의 과오로 귀결된다. 만약 7대 집행부의 검증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의 조합원 손해는 과연 누가 책임지는 것인가? 6년간 노조만 믿고 투쟁해온 조합원들이 느꼈을 배신감은 고려치도 않은 채 무조건 사측에만 책임전가 하는 것은 역대 집행부가 실력이 없었다고 인정하는 꼴 밖에 안된다. 조합원 미래를 결정짓는 이런 큰 결정을 불과 몇 년만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될 정도로 엉터리 합의한 4대 6대 집행부는 그야말로 역사의 죄인인 것이다.

4대 6대 집행부에게 단도직입 적으로 밝힌다. 현대차노조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오점을 남겼다는 오명을 듣기 싫다면 지금 당장 7대 집행부 검증에 대한 입장을 밝혀라. 그리고 만약 검증결과를 받아들인 다면 전체 조합원들에게 석고대죄를 하고 조직을 해산하던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