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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윤여철 가이드라인, 노사관계 파행·임금인상 통제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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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전홍보실 작성일18-10-12 17:29 조회4,816회

본문

http://www.ilabor.org/news/articleView.html?idxno=7031 

https://youtu.be/K_zONh4-p7Q

 

금속노조 현대자동차그룹 열두 개 계열사 가운데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와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 충남지부 현대엠시트지회, 경남지부 현대비앤지스틸지회, 포항지부 현대종합특수강지회가 아직도 올해 임단협 교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양재동 본사 가이드라인’ 때문에 계열사 노사 간 자율교섭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금속노조 현대차그룹사 노조 대표자들은 10월 10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계열사 교섭 방해하는 윤여철 가이드라인 철폐 촉구 그룹사 노조 대표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룹사 노조 대표자들은 “윤여철 부회장이 주도하는 가이드라인 때문에 각 계열사 사측 대표들이 눈치를 보며 교섭에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노조 현대차그룹사 대표자들은 ▲양재동 본사 가이드라인 철폐 ▲그룹계열사 노사 간 자율교섭 보장을 요구하며 “현대차그룹이 노조의 요구를 받지 않으면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나서겠다”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올해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단체교섭을 벌였다. 현대차와 기아차지부 등은 올해 임단협을 타결했지만, 철강업종과 일부 자동차부품 계열사는 완성사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는데도 ‘양재동 본사 가이드라인’때문에 교섭이 파행하고 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자동차산업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에서 고민을 거듭해 현대차지부 임단협을 여름휴가 전 타결했지만, 현대·기아차그룹은 여전히 가이드라인을 철폐하지 않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은 아직 임단협을 체결하지 못한 사업장의 자율교섭을 보장하라. 그렇지 않으면 금속노조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라고 경고했다.

이경연 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장은 투쟁사를 통해 “현대제철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임금과 상여금은 거꾸로 줄고 있다. 윤여철 부회장이 현대차만큼 줄 수 없다는 가이드라인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2차, 3차 총파업을 경고했다.

하부영 노조 현대차지부장은 “계열사 가이드라인으로 계열사는 물론 다른 부품사와 노조 없는 사업장까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가이드라인을 지속하면 대기업과 중소·영세 노동자 사이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진다”라고 비판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미타결 사업장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해 거둔 성과만큼 임금인상과 성과분배가 이뤄지도록 연대해 투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임단협 타결을 기준으로 철강사업장 90%, 철도와 대형 부품사는 80%, 나머지 중소형 계열사는 70% 수준을 합의하라’라는 계열사 임단협 ‘가이드라인’을 사실상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사측은 임단협 타결 시기와 수준을 그룹 본사 가이드라인에 맞추느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도 임금을 동결하거나 사실상 깎아 왔다. 그룹 노무관리를 총괄하는 윤여철 부회장은 이런 가이드라인으로 계열사 노사관계를 지배하고 있다.